[전자신문] AI 해킹 시대, 낡은 인증으로는 국가를 지킬 수 없다

By PLURA

AI가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숙련된 공격자가
취약점을 찾고,
공격 코드를 만들고,
침투 경로를 조합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AI가 소스코드와 시스템 구조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경로까지 자동으로 구성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공격 도구가 하나 더 늘었다는 뜻이 아니다.

공격은 더 빠르게 반복되고,
더 넓은 공격면을 탐색하며,
웹·계정·서버·엔드포인트·데이터 유출 흐름을
하나의 공격 시나리오로 연결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공공·국가기관 보안제품 도입 체계는
여전히 과거의 제품 분류와 인증 항목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제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기존 WAF·EDR·SIEM 항목에 맞는 제품인가?

만 물어서는 부족하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AI가 만든 공격 흐름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석·차단하고, 증거까지 확보할 수 있는가

AI 해킹 시대에는
방어 기술만 바뀌어서는 안 된다.

그 기술을 평가하고,
공공이 도입하고,
국가가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제도의 언어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기술은 변했지만, 제도는 여전히 과거의 언어로 묻고 있다

현행 공공 보안제품 도입 체계에는
중요한 제도들이 있다.

  • 보안적합성 검증
  •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 즉 CC 인증
  • 보안기능 확인서
  • 제품 유형별 인증 및 검증 항목
  • 공공기관 도입을 위한 기술·보안 검토 절차

이 제도들은 필요하다.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보안제품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
국가기관과 공공망에 무분별하게 들어가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인증과 검증은
기술을 가로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원래 제도의 목적은
불확실한 기술을 검증 가능한 언어로 바꾸고,
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문제는
공격의 방식이 바뀌었는데도
평가의 언어가 그 변화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은 통합되고 있는데,
제도는 여전히 분리된 기능 목록으로 질문한다.

공격은 하나의 흐름으로 움직이는데,
평가는 기능별 조각을 따로 묻는다.

이 간극이 커지면
인증은 보호 장치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 도입을 지체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AI 해킹은 왜 기존 인증 체계에 부담을 주는가

AI 해킹은
하나의 보안 기능만 우회하는 공격이 아니다.

AI는 공격 대상을 넓게 보고,
가능한 경로를 빠르게 조합한다.

예를 들어 공격은 다음과 같이 이어질 수 있다.

  1. 외부에 노출된 웹 서비스 탐색
  2. 오래된 프레임워크와 취약한 설정 확인
  3. 로그인 페이지 대상 계정 공격 시도
  4. 웹 취약점 또는 인증 우회 시도
  5. 서버 내부 명령 실행
  6. 정상 관리 도구 또는 LOLBAS 도구 악용
  7. 파일 접근, 데이터 조회, 권한 확인
  8. 외부 전송 또는 유출 흔적 최소화

이 흐름을 개별 기능으로 나누어 보면
각각은 서로 다른 제품의 영역처럼 보인다.

  • 웹 요청은 WAF 영역
  • 서버 실행 행위는 EDR 영역
  • 계정 이벤트는 IAM 또는 로그관리 영역
  • 이벤트 상관분석은 SIEM 영역
  • 침해 증거 보존은 포렌식 영역
  • 자동 판단은 AI 분석 영역
  • 즉시 차단은 대응 자동화 영역

하지만 실제 공격은 이렇게 나뉘지 않는다.

공격자는
“WAF 영역까지만 공격하고 멈추자”
“EDR 인증 항목 안에서만 움직이자”
라고 행동하지 않는다.

공격은 웹에서 시작해 서버로 이동하고,
계정을 이용해 권한을 확장하며,
정상 도구를 이용해 흔적을 줄이고,
데이터 접근과 유출로 이어진다.

즉,

AI 해킹은 제품 분류가 아니라 공격 흐름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방어도
제품 분류가 아니라 공격 흐름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문제는 분류의 부재가 아니라 기능적 파편화다

현행 인증 체계에
WAF, EDR, SIEM, 통합로그관리 같은 분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분류 자체가 없다는 데 있지 않다.

핵심 문제는
기능적 파편화다.

AI 기반 공격은 여러 영역을 가로질러 움직이지만,
인증과 검증은 여전히 기능별 조각을 따로 확인한다.

웹방화벽은 웹 요청 중심으로 본다.

EDR은 엔드포인트 행위 중심으로 본다.

SIEM은 이벤트 수집과 상관분석 중심으로 본다.

통합로그관리는 로그 보관과 조회 중심으로 본다.

각각은 필요하다.

그러나 AI 해킹 시대의 실전 대응은
이 기능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느냐이다.

  • 웹 요청의 이상 징후가 서버 실행 행위로 이어졌는가
  • 계정 탈취 시도가 실제 로그인 성공으로 이어졌는가
  • 로그인 이후 어떤 프로세스가 실행되었는가
  • 어떤 파일과 데이터에 접근했는가
  • 외부 통신 또는 유출 징후가 있었는가
  • 공격 흐름을 실시간으로 차단했는가
  • 사고 이후 설명 가능한 증거를 확보했는가

단순한 상관분석만으로도 부족하다.

상관분석은 방어의 출발점일 수 있다.

하지만
즉시 차단,
세션 종료,
계정 잠금,
증거 확보,
사고 타임라인 재구성까지 검증하지 못하면
실전 대응 역량을 설명하기 어렵다.


인증 시험의 범위가 만드는 현실적인 모순

가장 큰 문제는
인증 시험의 범위다.

평가 대상 항목이 아닌 기능은
시험 범위에 포함되기 어렵다.

실제 인증 과정에서는
해당 인증 항목과 직접 관련 없는 기능을
제외하거나 비활성화한 상태로 시험에 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것은 보안 기업 입장에서
매우 현실적인 부담이다.

제품은 실전 공격을 막기 위해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

하지만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을 특정 기능 범위 안으로 다시 잘라야 한다.

예를 들어
AI 기반 통합 방어 제품이 다음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고 하자.

  • WAF 기반 웹 공격 탐지·차단
  • EDR 기반 서버 행위 분석
  • 계정 행위 이상 탐지
  • 포렌식 증거 자동 수집
  • AI 기반 공격 흐름 판단
  • 즉시 차단 및 대응 자동화
  • 웹 로그와 OS 로그의 타임라인 재구성

실전에서는 이 기능들이 함께 동작해야 한다.

그래야 공격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빠르게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인증 체계가
WAF는 WAF 항목으로,
EDR은 EDR 항목으로,
SIEM은 SIEM 항목으로 따로 묻는다면
통합 방어의 핵심 가치는 시험 범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결국 이런 모순이 발생한다.

실제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기능을 통합해야 하지만,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

이것이 AI 해킹 시대에
현행 인증 체계가 부딪히는 가장 큰 한계다.


공격은 통합되었는데, 방어 제품은 인증 범위 안에서 조각난다

AI 해킹 공격은
분리된 경보 몇 개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의 사건은 다음과 같이 연결될 수 있다.

AI 기반 공격 흐름 예시

단계 공격 행위 남는 흔적
1 웹 취약점 탐색 비정상 URL, Request Header, Request Body
2 인증 우회 또는 계정 공격 로그인 실패, 다중 IP, 세션 변화
3 서버 명령 실행 Process, CommandLine, Parent Process
4 내부 정찰 파일 목록 조회, 계정 확인, 네트워크 연결
5 권한 확장 또는 지속성 확보 서비스 생성, 스케줄러 등록, 레지스트리 변경
6 데이터 접근 중요 파일 접근, DB 조회, 다운로드 요청
7 외부 전송 Outbound 연결, 압축 파일 생성, 대량 전송

이 흐름을 막으려면
각 단계의 로그를 따로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웹 요청과 서버 실행,
계정 행위와 파일 접근,
외부 통신과 포렌식 증거를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연결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판단이 가능하다.

  • 공격이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 어떤 계정이 사용되었는가
  • 어떤 서버 명령이 실행되었는가
  • 공격자가 실제로 성공했는가
  •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는가
  • 지금 차단해야 할 대상은 무엇인가
  • 사고 이후 설명 가능한 증거가 남아 있는가

AI 해킹 시대의 방어는
경보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공격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제품 중심 인증과 공격 흐름 중심 검증은 다르다

AI 해킹 시대에는
제품 중심 인증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음 차이를 명확히 봐야 한다.

구분 제품 중심 인증 공격 흐름 중심 검증
평가 기준 제품 유형과 기능 항목 실제 공격 시나리오
분석 단위 개별 보안 기능 침투 전 과정
로그 활용 제품별 로그 확인 웹·계정·OS·엔드포인트·포렌식 로그 통합
제로데이 대응 알려진 패턴 중심 검토 비정상 행위와 맥락 기반 판단
AI 활용 부가 기능 또는 설명 기능 실시간 판단과 대응 우선순위 산정
대응 검증 탐지 여부 중심 탐지·분석·차단·증거 확보
공공 도입 판단 인증서 보유 여부 실제 공격 방어 역량
사고 설명 사후 분석 의존 타임라인 기반 증거 제시

인증서는 중요하다.

하지만 인증서가
실제 공격 흐름 전체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AI 기반 통합 방어 제품은
기존 제품군 중 하나에 억지로 끼워 넣는 방식으로는
역량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대한민국에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에 AI 해킹 대응 기술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더 정확한 문제는
정부가 구매할 수 있는 제도적 언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은
제도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그 기술을 설명할 수 있는 인증 항목이 없고,
도입 근거가 부족하고,
조달과 검증 절차에서 해석이 어렵다면
공공 도입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WAF 인증서만으로는
웹 공격 이후 서버 행위까지 연결해 설명하기 어렵다.

EDR 검증 결과만으로는
웹 요청 본문과 응답 본문을 기반으로 한
제로데이 공격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

SIEM 제품군만으로는
실시간 차단과 포렌식 증거 확보까지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통합로그관리만으로는
AI 기반 공격 의도 판단과 즉시 대응을
검증하기 어렵다.

결국
AI 해킹 대응 기술이 있어도
기존 인증 체계의 언어로는
그 기술의 핵심 역량을 제대로 말하기 어렵다.

이것이 문제다.


이제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AI 해킹 시대의 공공 보안 검증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존 질문

  • 이 제품은 WAF 인증 항목에 맞는가
  • 이 제품은 EDR 기능 요건을 충족하는가
  • 이 제품은 SIEM 분류에 들어가는가
  • 정해진 시험 항목을 통과했는가
  • 인증 범위 안의 기능만 정상 동작하는가

이 질문은 여전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롭게 물어야 할 질문

  • AI가 만든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가
  • 웹 요청과 서버 행위를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할 수 있는가
  • 계정 행위와 엔드포인트 행위를 함께 분석할 수 있는가
  • 제로데이성 공격과 우회 시도를 맥락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
  • 공격이 진행되는 순간 즉시 차단할 수 있는가
  • 차단 이후 증거를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는가
  • AI가 탐지 사유와 대응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가
  • 사고 이후 전체 타임라인을 재구성할 수 있는가

핵심은
인증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AI 해킹 시대에는
더 강한 검증이 필요하다.

다만 그 검증은
과거 제품 분류에 갇힌 형식적 인증이 아니라,
실제 공격 흐름을 기준으로 한
실전 검증이어야 한다.


검증을 약화하자는 말이 아니다

AI 기반 보안 기술은
더 신중하게 검증되어야 한다.

AI가 판단에 개입한다면
오탐과 미탐의 문제도 더 중요해진다.

자동 차단이 가능하다면
정상 서비스 영향도 검증해야 한다.

공공기관에 도입된다면
설명 가능성, 책임성, 감사 가능성도 중요하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규제를 완화해 아무 제품이나 도입하자는 주장이 아니다.

필요한 것은
더 현실적인 검증이다.

AI 해킹 시대의 검증은
다음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 실제 공격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 웹·계정·서버·엔드포인트 로그 통합 분석 검증
  • 제로데이성 우회 공격 탐지 검증
  • AI 판단 근거와 설명 가능성 검증
  • 자동 차단의 정확도와 안전성 검증
  • 포렌식 증거 확보와 감사 추적 검증
  • 사고 타임라인 재구성 능력 검증
  • 반복 공격과 변형 공격에 대한 대응 검증

좋은 검증은
기술을 멈추게 하는 장벽이 아니다.

위험한 기술을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통의 언어다.


공공기관 시범 도입과 규제 샌드박스가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은
기존 인증 분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제도는
기술을 기존 상자에 억지로 넣는 대신
새로운 검증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검토할 수 있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AI 기반 통합 방어 제품군 별도 검증 트랙

WAF, EDR, SIEM, 포렌식, AI 분석을
각각 분리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 흐름 기준으로 통합 평가하는 별도 트랙이 필요하다.


2. 규제 샌드박스 기반 우선 검증

공공망 전체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면
제한된 환경에서 먼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재현하고,
제품의 탐지·분석·차단·증거 확보 능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3. 공공기관 시범 도입

AI 해킹 대응 기술은
문서 평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제한된 공공기관 또는 특정 업무망에서
시범 도입을 통해 운영성과 안정성을 검증해야 한다.


4. AI 기반 실전 방어 훈련 평가

AI 공격 시나리오를 만들고,
방어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차단하는지 평가해야 한다.

단순한 모의해킹이 아니라
공격과 방어가 함께 진화하는
실전형 평가가 필요하다.


5. 조달과 인증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입 기준

검증 결과가
실제 조달과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은 검증했지만
구매할 수 있는 분류가 없다면
제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다.


관계 기관이 지금 시작해야 할 일

AI 해킹 대응은
개별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사이버안보와
공공 보안 조달 체계의 문제다.

따라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KISA 등
보안 인증과 공공 도입을 책임지는 관계 기관은
다음 과제를 즉시 검토해야 한다.

  • AI 기반 통합 방어 제품군의 별도 평가 기준 마련
  • 실전 공격 흐름 기반 검증 시나리오 설계
  • 웹·계정·OS·엔드포인트·포렌식 로그 연계 기준 수립
  • 탐지뿐 아니라 차단과 증거 확보까지 포함한 평가 항목 마련
  • 공공기관 시범 도입 절차 설계
  • 규제 샌드박스 또는 우선 검증 제도 활용
  • 검증 결과가 조달과 구매로 이어지는 제도적 경로 마련

핵심은
기존 인증 체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인증 체계가 감당하지 못하는
새로운 공격 흐름을
별도 기준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PLURA-XDR이 의미를 갖는 지점

PLURA-XDR이 의미를 갖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AI 해킹 시대에는
웹과 서버를 따로 보면 안 된다.

웹 요청에서 시작된 공격이
서버 내부 명령 실행으로 이어지고,
계정 행위와 파일 접근,
데이터 조회와 외부 통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개별 보안 제품의 단순 조합이 아니라
하나의 공격 흐름으로 보는 통합 플랫폼이다.

PLURA-XDR은 다음 관점에서 AI 해킹 대응에 접근한다.

  • 웹 요청과 응답 분석
  • 서버 실행 행위 분석
  • 계정 행위 분석
  • 운영체제 로그 기반 행위 추적
  • 공격 시나리오 상관분석
  • 포렌식 증거 확보
  • 실시간 탐지와 차단
  • AI 기반 판단 지원
  • 사고 타임라인 재구성

핵심은
“AI가 모든 것을 대신 판단한다”가 아니다.

AI가
사람이 놓치기 쉬운 흐름을 먼저 연결하고,
위험도를 설명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AI는 더 많은 경보를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대응 가능한 판단을 돕는 도구여야 한다


지금 점검해야 할 7가지 질문

AI 해킹 시대에
공공기관과 주요 기업은
다음 질문부터 점검해야 한다.

1. 우리는 공격을 제품별 경보로 보는가, 하나의 흐름으로 보는가

WAF 경보, EDR 경보, 계정 경보를
각각 따로 보고 있다면
실제 침해 흐름을 놓칠 수 있다.


2. 웹 Request / Response Body를 확인할 수 있는가

URL과 상태 코드만으로는 부족하다.

제로데이 공격과 우회 공격은
요청 본문과 응답 본문 안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


3. 서버의 Process / CommandLine을 볼 수 있는가

프로세스 이름만 보면 정상처럼 보여도
실제 명령 인자를 보면 공격일 수 있다.

CommandLine은
공격 의도를 판단하는 핵심 증거다.


4. 계정 행위와 서버 행위를 연결할 수 있는가

정상 계정을 이용한 공격은
외부 침입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로그인 이후 어떤 프로세스가 실행되었고,
어떤 파일과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연결해야 한다.


5. AI가 탐지 사유를 설명할 수 있는가

AI 탐지는
“위험함”으로 끝나면 안 된다.

어떤 로그가 근거인지,
어떤 공격 흐름과 유사한지,
지금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설명해야 한다.


6. 탐지 이후 즉시 차단할 수 있는가

실시간 탐지는
보기 위한 기능이 아니다.

공격이 진행 중이라면
차단, 세션 종료, 계정 잠금, 격리 같은 대응으로 이어져야 한다.


7. 사고 이후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가

공격을 막은 뒤에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증거가 없으면
사고 원인도, 피해 범위도, 재발 방지도 불분명해진다.


AI 해킹 시대의 인증은 무엇을 증명해야 하는가

이제 보안 인증은
단순히 기능이 존재하는지를 넘어
다음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검증 영역 핵심 질문
탐지 알려진 공격뿐 아니라 변형·우회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가
분석 웹·계정·서버·엔드포인트 행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는가
판단 AI가 위험도와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가
차단 공격이 진행되는 순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
증거 포렌식 증거와 감사 추적을 확보할 수 있는가
복원 사고 타임라인을 재구성하고 재발 방지에 활용할 수 있는가
운영 관제 담당자가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는가

인증은
제품의 존재를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실전에서 국가와 공공기관을 지킬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절차가 되어야 한다.


지금은 제도 전환의 골든타임이다

Claude Mythos와 같은 AI 기반 공격 자동화 사례는
상징적인 경고다.

중요한 것은
특정 모델 하나가 아니다.

핵심은
AI가 취약점 탐지, 공격 경로 조합, 우회 시도, 반복 공격을
점점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격이 자동화되면
방어도 자동화되어야 한다.

공격이 통합되면
방어도 통합되어야 한다.

공격이 실시간으로 반복되면
검증도 실전 흐름을 기준으로 바뀌어야 한다.

지금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문제는 기술의 한계가 아니라
제도 관성으로 남을 수 있다.


맺음말

AI 해킹 시대의 국가 사이버안보는
새로운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기술을 검증하고,
공공이 도입하고,
국가가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제도적 언어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인증을 약화하는 것이 아니다.

더 강한 검증이다.

다만 그 검증은
과거의 제품 분류가 아니라
실제 공격 흐름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AI가 만든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분석하고,
차단하고,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AI 해킹 시대의 공공 보안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공격은 이미 통합되고 자동화되고 있다.

이제 제도도
그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인증서가 아니라,
실제 위험이 움직이는 방식대로
제도의 질문을 다시 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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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원문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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