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 AI 100조 시대, 성공적 추진을 위한 10대 산업 생태계 구축 ✨
국가성장펀드 100조원과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100조원 규모의 국가성장펀드를 조성해 AI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 연구개발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본 제안은 그 연장선에서 10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체화하여, 국가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하자는 취지입니다.
1. 도입 (Introduction)
금번 정부의 AI R&D 100조 투자는 과거 IMF 위기 극복을 위해 김대중 정부가 과감히 추진했던 정보통신 분야 투자와 유사한 맥락을 가집니다. 당시 투자가 한국을 IT 강국으로 도약시켰듯, 이번 투자는 그 성과를 계승하여 더 나아가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AI는 인터넷으로 시작된 정보통신 혁명의 제2 막으로, 국가 성장 동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 역시 단순히 기술 연구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AI가 실제 산업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단일 기술이 아니라 연구개발–장비–소재–패키징–수요산업이 함께 발전한 생태계 덕분이었습니다.
AI 역시 같은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AI와 직접 맞닿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10대 산업을 선별하여, 별도의 생태계 투자 대상으로 제안합니다.
여기서 제안하는 방식은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 산업 분야에 1조원씩 투입하여 촉매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마중물 투자’는 정부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민간 벤처캐피탈(VC)과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연쇄적인 투자 활성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그 결과, 추가로 100조원 규모의 산업 자본이 형성되고, 국가성장펀드 100조와 맞물려 총 200조 규모의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번 제안은 정부의 큰 그림과 보조를 맞추어, 원천 연구(100조)와 응용·산업 생태계(10조)가 함께 시너지를 내는 구조를 제시합니다. 국내에서 실증된 이 모델은 장차 해외 수출 전략으로 확장되어, 한국형 AI 성장 패키지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왜 AI 생태계 10조가 필요한가?
1) R&D와 산업화의 연결
- 대규모 R&D는 혁신적 기술을 만들어내지만, 이를 현장과 산업에 적용할 생태계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성과가 확산됩니다.
- 산업화 기반(보안, IDC, 데이터, 네트워크 등)뿐 아니라, 의료·제조·스마트시티·교육·콘텐츠와 같은 응용 분야도 동반 성장이 필요합니다.
2) 해외 경쟁 상황
- 미국: 오픈AI·앤트로픽에 대한 수십조원 민간 투자 + 엔비디아 생태계로 글로벌 플랫폼 주도.
- 중국: 정부 주도 대규모 투자 + 도시별 AI 클러스터, 빠른 상용화.
- 일본/유럽: AI 신뢰성·안전성 평가 등 글로벌 규범 경쟁을 주도.
→ 해외는 모두 R&D와 산업 생태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적 연구 성과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와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략은 아직 더 보완이 필요합니다.
3) 시너지 구조
- 100조 R&D = 심장
- 10조 생태계 = 혈관망
→ 심장이 있어야 생명이 유지되지만, 혈관망이 함께 뻗어야 몸 전체로 에너지가 공급됩니다.
→ AI도 마찬가지로, 원천 연구와 생태계 투자가 함께 가야 국가 경쟁력이 완성됩니다.
→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는 100조 R&D와 본 제안의 10조 생태계 투자는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습니다.
3. 10대 산업 생태계 제안 (각 1조원)
① 정보보안 (소프트웨어/서비스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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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AI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네트워크·엔드포인트 보안 위협에 더해, 데이터 중독(Data Poisoning), 모델 탈취(Model Extraction), 프롬프트 주입(Prompt Injection) 등 AI 특화 공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해커 그룹들은 AI 인프라(IDC, 클라우드, SaaS)를 집중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산업·공공·의료 부문에서 피해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AI 연구개발 100조를 지키기 위한 사이버 보안 생태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대표 과제:
- AI-XDR 플랫폼 구축:
로그 기반 분석과 LLM 위협 분석을 결합한 차세대 통합 탐지·대응 체계 개발. - AI 레드팀 센터 운영:
AI 모델과 데이터셋을 대상으로 한 모의 공격·취약점 평가를 상시적으로 수행. - 보안 인력 자동화(SOAR):
룰 기반 대응을 넘어 AI 기반 행위 분석·자동 대응 루프를 구축하여, 보안 인력 부족 문제 해소. - AI 보안 가이드라인:
국제 동향과 한국 산업 환경에 맞는 실무형 보안 가이드라인 제정.
→ 정부가 인증·평가를 강제하는 대신, 민간이 자율적으로 참고·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
→ 예: 데이터셋 보호, 모델 배포 시 보안 점검 항목, LLM 활용 시 프롬프트 보안 수칙 등.
- AI-XDR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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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기업 보안 비용 절감 + 사고 대응 속도 향상.
- 자율적·민첩한 보안 운영 문화 확산 → 인증 행정 부담 제거.
- 국가 차원의 AI 신뢰성 확보로 AI 활용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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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SaaS형 보안 플랫폼 및 보안 운영 가이드라인을 함께 수출 → 현지 기업도 자율적 적용 가능.
- 글로벌 규범 선도: 가이드라인을 국제 협력 기구(ISO, OECD, NIST 등)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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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설명:
- 정보보안을 10대 산업 생태계의 첫 번째 축으로 제시한 이유는, AI 역시 보안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AI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의료, 제조, 금융, 스마트시티, 교육, 콘텐츠까지—각 산업은 모두 보안을 전제로 해야만 안정적 성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하 9개 핵심 산업 역시, 정보보안 체계와의 결합을 통해서만 실질적 성과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② IDC 고도화 (고효율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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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AI 훈련·서빙에는 수천 개의 GPU와 고대역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집적은 전력 수요 폭증, 냉각 한계, 부지 부족 문제를 초래합니다. 이미 글로벌에서는 PUE 1.2 이하, 액체냉각/침지냉각, 100kW급 초고밀도 랙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IDC 인프라 혁신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
대표 과제:
- 직접액체냉각(DLC)·침지냉각 표준화: 고밀도 GPU 클러스터의 안정적 운영 및 에너지 절감.
- 열회수 시스템 구축: 폐열을 지역난방·산업공정에 재활용하는 탄소중립형 IDC 모델.
- 고밀도 서버랙 설계: 50~100kW/랙 수준 지원, 전력·케이블·공조 인프라 동시 최적화.
- 모듈러 데이터센터: 도심·산업단지 인접지에 신속 구축 가능한 컨테이너형/모듈형 DC.
- IDC용 AI 운영시스템: AI 기반 부하예측·전력 최적화·자동 장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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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마련.
- AI 기업·연구기관이 대규모 연산 자원에 접근 가능 → R&D 성과 가속화.
- 지역별 분산 IDC 구축으로 수도권 쏠림 해소 및 지방균형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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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중동: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네옴시티 등)에 고효율 IDC 패키지 수출.
- 동남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클라우드 수요 대응형 데이터센터 수주.
- 글로벌 EPC+운영 모델: 삼성·현대 등 건설 역량과 IT 솔루션을 결합한 Turn-key IDC 사업으로 확장.
③ 의료·헬스케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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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의료·헬스케어는 AI가 국민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분야입니다. 고령화 사회의 의료비 증가, 의료 인력 부족, 신약 개발 비용 상승은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입니다. AI는 진단·치료·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혁신할 수 있으며, 한국이 강점을 가진 의료 IT 인프라와 임상 데이터 품질을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높습니다. -
대표 과제:
- 의료영상 데이터셋 구축: 환자 정보는 익명화·비식별화, 부족한 영역은 합성 데이터로 보완 → AI 학습 최적화.
- 진단보조 AI: 영상·진료 기록을 분석해 의사의 판단을 지원하는 협업형 모델.
- 신약 후보 발굴 AI: 단백질 구조 예측, 신물질 탐색 → 제약 R&D 기간·비용 단축.
- 헬스케어 모니터링: 웨어러블·IoT 센서 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의학 강화.
- 의료 AI 신뢰성 인증: 오탐·오진을 최소화하는 국가 인증체계 마련 → 글로벌 신뢰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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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국민 의료비 절감 및 고령화 사회 대응.
- 의료 현장에서 의사·간호사 부족 문제 완화.
-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 →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의료 데이터 활용을 통한 AI 의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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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중동·동남아: 병원 IT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AI 병원 패키지(EMR+영상AI+원격진료) 수출.
- 아프리카: 기초 의료 인프라 부족 지역에 모바일·클라우드 기반 진단 AI 제공.
- 글로벌 제약사 협력: 한국 AI 신약개발 기업이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연구 및 임상 진입.
④ AI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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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한국 제조업은 GDP와 수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산업입니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ESG 규제 강화로 기존 방식만으로는 경쟁력 유지가 어렵습니다. AI 제조업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 수준을 넘어, 설계–생산–물류–품질 관리 전체를 지능화하여 제조업을 “재설계”하는 혁신입니다. 이는 곧 한국형 제조업 5.0 전략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입니다. -
대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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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디지털 트윈: 생산라인 전체를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 후 최적화 → 공정 효율성과 유연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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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설계: 신소재 발굴, 제품/부품 자동 설계, 3D CAD 연동으로 설계·개발 사이클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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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조·로보틱스 과제 포함:
- 공정 예지보전 AI (고장 예측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 로봇팔 + 비전AI 패키지 (고위험 작업 자동화, 품질 정밀검사)
- 스마트팩토리 표준화 솔루션 (중소기업도 적용 가능한 모듈형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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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제조업 생산성 20~30% 향상, 공정 불량률 감소.
- 에너지 효율 개선, ESG 규제 대응력 강화.
- 위험 공정의 로봇 대체로 종사자 안전성 강화.
- 대기업–중소기업 간 공급망 공동 AI 플랫폼 활용으로 기술 격차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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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동남아·인도 제조 성장국에 ‘AI 공장 패키지’(설비+소프트웨어) 수출.
- 중동·중남미 지역에는 EPC(설계·조달·시공) + SaaS(제조AI 플랫폼) 통합 공급 모델 확립.
- 한국형 스마트팩토리·AI 제조 표준을 수출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도권 확보.
⑤ 모빌리티 (자율주행·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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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교통·물류는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직접 연결되는 분야입니다. 자율주행은 도로 안전·물류 최적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차세대 도시 교통 체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미국·중국은 이미 자율주행 실증, UAM 기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한국도 기술 잠재력은 크지만 인프라·데이터·관제 시스템에서 글로벌 대비 격차가 있습니다. AI 기반 모빌리티 투자는 단순 교통편의가 아니라 물류혁신·탄소감축·미래 산업 선도와 직결됩니다. -
대표 과제:
- 자율주행 데이터셋·검증 플랫폼: 국내 실도로 주행 데이터를 집적하고, AI 검증 환경을 마련 → 규제샌드박스 연계.
- UAM 교통 관제 AI: 드론/UAM 운항을 위한 3차원 교통 관제 시스템 개발.
- 물류 로보틱스와 연계: 자율주행차·드론과 AI 기반 물류센터 자동화를 통합.
- 스마트 인프라 연동: 도로·신호·센서 인프라를 AI와 연계, 교통사고 및 체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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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교통 혼잡 비용 절감(연 수조 원 규모).
- 물류·택배 효율 극대화 → 국민 생활 편의·기업 물류비 절감.
- UAM 산업 활성화 → 항공·배터리·소재 등 연관 산업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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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중동: 네옴시티·UAE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한국형 UAM 관제·모빌리티 솔루션 패키지 수출.
- 동남아: 교통혼잡이 심각한 하노이·자카르타 등에서 자율주행·스마트물류 시범도시 구축.
- 글로벌 협력: 항공기체 제작사는 해외와 협력하되, AI 교통관제·데이터·물류 솔루션은 한국형 표준으로 수출.
⑥ 스마트시티·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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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인구집중·에너지소비·치안문제는 도시 운영의 핵심 과제입니다. AI는 교통 최적화, 에너지 관리, 공공안전을 통해 도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 네옴시티, UAE 아부다비, 싱가포르 등은 이미 AI 기반 도시 운영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이 축적한 스마트시티 실증 경험(세종, 송도)은 해외 진출에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
대표 과제:
- AI 기반 교통 최적화: 교통량·신호·대중교통 운영을 AI가 실시간 제어.
- 에너지 효율 제어: 빌딩·가정 전력소비를 예측·최적화해 탄소 배출 최소화.
- CCTV 이상행위 탐지: 공공안전·범죄 예방·재난 대응 강화.
- 디지털 트윈 도시: 도시 전체를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관리, 인프라 확장 및 재난 대응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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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도시 운영비 절감(에너지·교통·안전 비용).
- 공공안전 강화, 범죄·재난 대응 속도 향상.
- 탄소중립 도시 모델로 국가 ESG 목표 달성 기여.
- 중소도시까지 확산 가능한 표준형 스마트시티 패키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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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사우디 네옴시티: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패키지 공급.
- UAE·카타르: 에너지·치안 중심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
- 싱가포르·동남아 대도시: 교통혼잡·에너지 소비가 심각한 지역에 한국형 도시 운영 모델 수출.
⑦ 핀테크·디지털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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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금융산업은 국가 경제의 혈관과 같습니다. AI는 이상거래 탐지, 신용평가,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은 빅테크 주도의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한국이 AI 금융 기술을 선도하면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대표 과제:
- 이상거래 탐지(FDS) AI: 거래 패턴·사용자 행동을 AI가 실시간 분석, 피싱·대출사기·머니론더링 방지.
-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고객의 소비 습관·투자 성향에 기반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 AI 기반 신용평가 모델: 전통적 금융 데이터뿐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소셜, IoT 등)까지 반영한 신용평가.
- 리스크 관리 AI: 금융 시장 변동성 예측, 스트레스 테스트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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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금융사고 예방: 실시간 위협 탐지로 보안 사고 감소.
- 금융포용성 확대: 기존 신용평가에서 소외된 청년·중소기업도 대출 기회 확대.
- 혁신 금융상품 활성화: 맞춤형 서비스 확산으로 소비자 만족도 제고.
- 규제 샌드박스 연계: 금융당국과 협력해 혁신적 AI 금융 서비스 신속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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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신흥국(동남아·남미·아프리카): 규제가 덜한 금융시장에 AI 기반 모바일 금융 솔루션 수출 → 금융포용성 확대.
- 중동: 핀테크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서 디지털 뱅킹·이슬람 금융 특화 AI 서비스 제공.
- 글로벌 협력: Visa, MasterCard, 주요 은행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AI 금융 모듈을 국제 시장에 탑재.
⑧ 농업·식량 (Agri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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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로 전 세계는 식량안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농업 비중이 작지만, AI·ICT 기반 스마트팜 기술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으며, 식량자급률 개선에도 직결됩니다. AI를 통한 정밀농업·자원 최적화는 농민 소득 향상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입니다. -
대표 과제:
- 스마트팜 AI: 센서·드론·IoT를 활용한 온습도·영양분·생장 관리 자동화.
- 작물 질병 조기 탐지 AI: 위성·드론 이미지 분석으로 병해충 확산 사전 차단.
- 수자원 최적화 모델: 관개량·비료 사용량 AI 제어로 자원 효율 극대화.
- 농산물 유통 최적화: 수확량 예측·물류 연계로 공급망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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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농가 생산성 20~30% 향상, 노동력 부족 문제 완화.
- 식량자급률 제고 및 농업 청년 창업 활성화.
- 농업 부문의 ESG 전환(물·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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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중동: 물 부족 국가에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 아프리카: 기초 농업 인프라 부족 지역에 클라우드 기반 AI 농업 서비스 제공.
- 글로벌 기업 협력: 국제 농업기구(FAO 등)·개발은행 프로젝트와 연계해 해외 확산.
⑨ 교육·러닝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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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AI 시대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인재에서 나옵니다. 한국은 교육 강국으로서 경험과 콘텐츠 강점이 있으며, AI 기반 맞춤형 학습·평생교육 플랫폼을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와 디지털 전환으로 재직자 리스킬링·업스킬링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대표 과제:
- AI 튜터: 언어·수학·코딩 등 주요 과목 맞춤 학습 지원.
- 직업훈련 플랫폼: 재직자 대상 맞춤형 리스킬링, 산업별 실무 훈련.
- 맞춤형 학습 경로 추천: 학습자 수준·목표 분석 후 커리큘럼 자동 생성.
- AI 교사 도우미: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수업 준비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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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인재풀 확대: AI·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가속화.
- 교육 격차 해소: 지역·계층 불균형 완화.
- 평생교육 체계 강화로 사회 전체의 학습 역량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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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동남아: 교육 인프라 부족 지역에 온라인 AI 학습 플랫폼 공급.
- 남미·아프리카: 저비용·고효율 AI 교육 솔루션 수출.
- 글로벌 시장: K-에듀 브랜드를 활용한 “AI+한국식 교육 모델” 패키지 수출.
⑩ 콘텐츠·문화산업 (AI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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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
한국은 이미 K-팝, 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강국입니다. 여기에 AI 생성 기술을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폭발적으로 강화됩니다. 콘텐츠 제작의 비용·시간 절감뿐 아니라, 새로운 장르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대표 과제:
- AI 영상·음악 생성 툴: K-콘텐츠 제작사·창작자에게 제공.
- 글로벌 배급 플랫폼 연계: OTT·게임 등 글로벌 시장과 연결.
- 저작권 보호·워터마킹 기술: AI 콘텐츠의 신뢰성·권리 보호 체계 확립.
- 다국어 현지화 AI: 콘텐츠 수출 시 언어·문화 장벽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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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효과:
- K-콘텐츠 산업의 생산성·경쟁력 극대화.
- 창작자의 진입 장벽 완화, 중소 제작사도 글로벌 진출 가능.
- 문화 수출 확대를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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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 아시아: 기존 K-콘텐츠 수요에 AI 현지화 기술 결합.
- 미국·유럽: 할리우드·유럽 제작사와 협업해 AI 콘텐츠 솔루션 공급.
- 글로벌 플랫폼: 한국형 AI 크리에이티브 툴을 SaaS로 전 세계 창작자에게 제공.
4. 국내 → 해외 확장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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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태계 완성
- AI R&D 100조로 원천 기술과 핵심 알고리즘을 확보.
- 10대 산업 생태계 10조를 통해 실제 적용·산업화 촉진.
- 국내 실증 프로젝트(병원, 제조공장, 스마트시티, 금융기관 등)를 운영하면서, 법·제도·보안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표준화.
-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정보보안 체계 구축입니다. 보안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떤 산업도 실증·확산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AI+보안”이 결합된 실험 국가(Testbed Nation) 모델을 완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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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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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국내 모델을 “AI + 10대 산업 패키지”로 묶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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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확산 전략:
- 1단계: 동남아·중동 등 신흥국에 패키지형 수출(EPC+SaaS)
- 2단계: 규제·표준이 까다로운 선진국(EU, 일본, 북미)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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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외 진출에서도 정보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출은 불가능합니다. 해외 고객과 정부는 “AI 서비스가 안전한가?”를 최우선으로 묻기 때문에, 정보보안은 수출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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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간 협력(G2G) 방식으로 국가 차원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도, AI+보안 패키지로 제안해야 국제 신뢰 확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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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모델의 특징
- 통합 생태계: 연구개발(기술) + 산업 적용(시장) + 제도 지원(가이드라인)이 함께 움직임.
- 보안 내재화: 다른 국가가 AI 단품을 수출한다면, 한국은 “AI+정보보안”을 기본 패키지로 내세운 국가 전략 모델을 제안.
- 브랜드 계승: 과거 반도체·정보통신 성공 경험을 계승해, “반도체 강국 → AI+보안 강국”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
- 장기적으로 한국형 AI+보안 생태계 모델이 국제 표준화·규범 경쟁에서 강력한 영향력 발휘.
5. 결론 (Conclusion)
국가성장펀드 100조원은 AI 연구개발의 ‘심장’입니다.
그러나 심장이 뛰기만 해서는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10대 산업 생태계라는 혈관망이 있어야 연구 성과가 사회와 산업 전반으로 퍼져 나갑니다. 그리고 이 혈관망을 통해 피가 안전하게 흐르려면, 그 바탕에는 반드시 정보보안이라는 면역체계가 필요합니다.
- 국내 단계: AI R&D(100조) + 10대 산업 생태계(10조) + 정보보안 내재화 → 국내 성공 모델 완성
- 해외 단계: 동일 모델을 수출하되, 정보보안이 내장된 AI 패키지로 글로벌 확산 → 신뢰 기반 수출 성공
즉, 이번 제안은 단순한 연구개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 성공 → 해외 수출 → 글로벌 영향력 확대라는 삼단 논리의 국가 성장 전략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AI와 정보보안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로만 이 전략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10대 산업 분야별 1조원 마중물 투자는 단순한 보조금이 아니라, 민간 VC·대기업 투자를 촉발하는 레버리지 효과를 냅니다. 이로써 추가 100조 규모의 민간 산업 자본이 형성되고, 결과적으로 총 200조 규모의 파급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AI는 인터넷 혁명을 잇는 제2의 정보통신 혁명입니다.
한국은 과거 IMF 위기를 정보통신 투자로 극복하고 IT 강국으로 도약했듯, 이번에는 AI와 정보보안을 함께 투자하여 다시 한 번 국가적 대도약을 이뤄야 합니다.
참고 자료
- 정부 발표: 국가성장펀드 100조원(민관 합동) AI 중심 성장 전략 (2025)
- IEA: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2배 증가 전망
- 삼성전자: 데이터센터 냉각 기업 FläktGroup 인수 사례
- OECD: 글로벌 AI 거버넌스 동향 보고서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