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성을 지키는 방법 🏰

By PLURA

성을 지키는 방법 🏰

옛날 옛적, 커다란 나라에 보물💎로 가득한 성이 있었습니다.
왕👑은 이 성을 지키기 위해 관리인을 뽑았습니다.
관리인은 칼⚔️을 써본 적도, 전투를 해본 적도 없었지만, 시험📜을 잘 봐서 뽑혔습니다.

Protect the Castle

왕은 걱정이 되어 관리인에게 물었습니다.
“적이 오면 어떻게 막을 셈이오?”
관리인은 잠시 생각하다 말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일이라… 성 밖에서 책📚을 많이 읽은 학자님께 물어보겠습니다.”

그래서 학자가 성에 불려왔습니다.
학자는 전쟁터에 나가본 적은 없었지만, 책과 논문으로 성 지키는 방법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는 두루마리를 펴고 말했습니다.

“성문을 금으로 장식✨하고,
깃발🚩은 붉은색으로 하고,
매년 한 번씩 성벽🧱을 두드려 균열이 없는지 확인합시다.
적이 어떤 무기를 쓰든, 이 절차만 따르면 안전할 것입니다.”

왕은 그 말이 그럴싸하다고 생각해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관리인은 매일 깃발 색을 확인했고, 학자는 매년 성벽을 두드렸습니다.
백성들은 “이 성은 안전하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적⚔️이 나타났습니다.
적은 성문을 부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성벽 아래 흐르는 작은 배수로🌊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보물창고는 텅 비었습니다.

왕은 분노했습니다. 😡
“왜 아무도 막지 못했느냐!”
관리인은 말했습니다.
“저는 학자가 알려준 절차를 모두 지켰습니다.”
학자는 말했습니다.
“그 절차에는 배수로를 막으라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비밀의 열쇠 🔑

성벽은 높았지만, 발밑의 물길은 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 사실을 보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지키는 방법은 묻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한 시민이 말했습니다.
“저기 배수로로 들어오면 어떻게 합니까?”
하지만 왕도, 관리인도, 학자도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어떤 말도 관심을 갖지 않으면 들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로 외쳐도, 듣지 않으려는 귀에는 닿지 않습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부지런히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찾아 스스로 걸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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