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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i-DB]창업 데스밸리 건넌 4가지 키워드

작성자
ian
작성일
2017-09-14 09:57
조회
37

“지옥을 걷고 있다면, 계속해서 걸어가라.” 윈스턴 처칠이 남긴 명언 중 하나다.
창업은 어쩌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이 아닐까. 창업을 시작하는 것도 힘들지만,
이를 유지하는 건 역시 운과 의지가 따라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창업 데스밸리(Death Valley)’라는 말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데스밸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담담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신중한 태도의 큐비트 시큐리티 신승민 대표는 흔들림 없는 곧은 모습으로
믿음을 주고 있다. KBS ‘도전! K-스타트업 2016’ 국방부 장관상을 받고, 올해 일본 진출까지 계획하는 것도 이 결과다.
실시간 로그 분석을 통한 기업 해킹 방지 프로그램인 ‘프루라(PLURA)’는 여기에서 탄생했다.
다음 4가지 키워드와 함께 신승민 대표의 창업 이야기를 따라가봤다.


#해커_잡는_보안전문가

“게임 업계는 해킹에 민감해요. 보안 스템을 만들어 시도해보는 데 좋은 환경이었죠”

신승민 대표는 국내 게임 회사인 윈디소프트에서 10년간 일하면서, CTO(Chief Technical Officer) 직을 맡았다.
입사 당시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수출 업무를 맡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소화했다. 게임 업계는 해킹이 일어난다면,
게임 개발자들의 노력과 경제적 피해를 피할 수 없다.
그런 만큼 기업 최고 기술 경영자로서, 개발, 보안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 이 부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었을 것.
특히 퇴사 전 중국 파트너사에서 해킹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든 일이 창업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제 스스로가 해킹 대응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365일_24시간_OnAir

“해킹 사실을 알아차리는 데 걸리는 시간 99일”
해킹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서버 다운과 같은 직접적인 시스템 장애,
다른 하나는 개인 정보 유출 등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있다. 눈에 보이는 시스템 장애의 경우
해킹 사실을 인지할 수는 있다. 문제는 후자다.
올해 초 랜섬웨어 공격이나 최근 익스플로잇킷이란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한 공주(Princess) 랜섬웨어 등은 해킹이
됐다는 사실을 내부적으로 알아차리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유저가 직접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해 기업에 신고하는 경우가 첫 번째다.
이 경우 해킹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그 원인을 찾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2년 전 뽐뿌에서 일어난 190만 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게시판에 유저들이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하고,
해킹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릴 때까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해커가 피해 회사에 직접 해킹 사실을 알리는 경우가 있다. 소니 픽처스의 100TB에 가까운 미개봉 영화가 공개된 사건은
1년 후 해커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실을 파악한 후 대응했다.

“만약 로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해킹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로그를 분석해야한다.
로그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행위를 기록하는 것을 말하는데, 기업의 서버에 따라 많게는 수백 수천개에 이르게 된다.
서버별로 모두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면 해킹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대응 방법 역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만약 이 검수 과정을 실시간으로 바꾼다면 어떨까.
큐비트 시큐리티의 해킹 탐지 클라우드 플랫폼 ‘프루라(PLURA)’는 여기에서 시작했다.
“모든 서버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실시간으로 취합해요. 로그 정보를 비교해 바로 분석할 수 있죠.
”취합된 로그는 바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흔적이라고 하면 시스템에 이상 접속을 하는 활동 등을 말하는데,
이것을 확인하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빠르고_쉽고_싸다_프루라

“이제까지 보안 솔루션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프루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매월 정해진 가격을 지불하는 정액제 프로그램이죠”
스타트업 제품은 ‘Fast(빠르다), Easy(쉽다), Cheap(싸다)’ 세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프루라 역시 이 세 가지 원칙에 포함된다.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빠르다’. 일반적으로 해킹 사실을 파악하는 데 99일 정도 걸리는 것을
실시간 분석을 통해 5분 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보안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프루라를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해외 보안 솔루션을 구입해 설치할 경우 최소 1년 정도의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고 말한다.
프루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도, 로그 분석을 통한 문제점 파악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하다’. 해외 프로그램 중 종류에 따라 수 억원이 들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점은 더욱 부각된다.
프루라는 매월 100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을 지불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성공_키워드_창업지원


큐비트 시큐리티 신승민 대표
창업하기 위해서는 투자 파트너, 브랜드 홍보 등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이 모든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경기도 창업스쿨에서 기본적인 창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
이후에는 수원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후 7개월 만에 서울에 있는 스파크랩 엑셀레이팅에서 4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디캠프에서 진행하는 유망 스타트업 데모데이 우승 후 디캠프에 4개월 동안 입주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쳐 현재는 마루 180의 입주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제까지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임대료를 부담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창업 자생력을 끊임없이 키워가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데모데이 우승은 값진 경험이었다.
당시 1위를 다투던 기업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도 떨어지고, 프로그램 역시 개발 중인 상황이었던 것.
그러나 예상 밖에도 심사위원 평가가 아닌 관객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역전극을 이뤄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이 이뤄낸 성과였다.
현재는 ICT 창업 기업에게 꿈이라고 불리는 중소기업벤처부의 TIPS 프로그램(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을 이수하고 있다.
외부 벤처 캐피탈도 TIPS라고 하면 기술에 대한 퀄리티를 인정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창업 지원프로그램에 도전해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의 노력에서 비록됐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이 앞에서 좌절하기 쉽다.

“창업을 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면서도 반복되는 과정을 보면 지치기 쉽죠.
제품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의 가치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인터파크 i-DB, https://goo.gl/HupZ4A